디지털 민속은 전통문화의 기록과 전승 방식을 기술 중심으로 전환하며 새로운 문화 실천의 장을 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많이 사용하는 유튜브, SNS, 메타버스 등 다매체 플랫폼을 통해 전통 민속놀이, 구전 설화, 무형문화재 체험 콘텐츠가 세계인들과 공유되며 ‘국경 없는 민속’이라는 개념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서 가장 큰 장벽은 ‘언어’입니다. 다양한 지역의 전통문화가 콘텐츠화되더라도, 자막이나 번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타문화권 사용자와의 의미 공유는 불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것이 바로 AI 기반 자막·번역 자동화 기술입니다. 특히 자동 음성 인식(ASR), 기계 번역(MT), 자연어처리(NLP) 기술의 발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