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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민속 콘텐츠를 위한 AI 자막·번역 자동화 기술 리뷰

디지털 민속은 전통문화의 기록과 전승 방식을 기술 중심으로 전환하며 새로운 문화 실천의 장을 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많이 사용하는 유튜브, SNS, 메타버스 등 다매체 플랫폼을 통해 전통 민속놀이, 구전 설화, 무형문화재 체험 콘텐츠가 세계인들과 공유되며 ‘국경 없는 민속’이라는 개념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서 가장 큰 장벽은 ‘언어’입니다. 다양한 지역의 전통문화가 콘텐츠화되더라도, 자막이나 번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타문화권 사용자와의 의미 공유는 불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것이 바로 AI 기반 자막·번역 자동화 기술입니다. 특히 자동 음성 인식(ASR), 기계 번역(MT), 자연어처리(NLP) 기술의 발전은..

디지털 민속학 2025.06.30

AI 기술과 디지털 민속 시대, 무형문화재는 무엇을 잃을 수 있는가

무형문화재는 말 그대로 ‘형태 없는’ 문화유산으로, 인간의 몸짓, 노래, 기술, 구술 등을 통해 세대를 넘어 계승되어 온 전통입니다. 판소리, 종묘제례악, 김장문화, 장인 정신이 담긴 공예 기술 등은 모두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들은 단순히 기능적 결과물이 아니라, 그 행위가 수행되는 맥락, 전승자의 감각, 지역 공동체의 기억을 포함하는 총체적인 문화체계입니다. 그런데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러한 무형문화재를 데이터화하고 학습시켜 보존하거나 재현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디지털 민속이라는 개념은 이런 맥락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무형문화재도 이제 AI가 다룰 수 있는 콘텐츠 자원으로 간주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반드시 검토되어야 할 것은 바로 윤리적 문제입니다..

디지털 민속학 2025.06.30

인공지능의 기억 속 세시풍속, 디지털 기록과 해석의 차이는

세시풍속은 한 해의 절기 변화에 따라 반복되는 민간의 관습과 행위를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 정월 대보름의 부럼 깨기, 단오의 창포물 머리 감기, 추석의 송편 빚기 등이 있으며, 이들은 단지 전통적 의식이 아닌, 공동체 구성원이 계절의 흐름과 자연의 질서를 체감하며 살아가던 삶의 방식이자 문화적 표현입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세시풍속의 체험 기회가 줄어들고 있으며, 명절이나 절기조차 단순한 ‘휴일’로 소비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인공지능(AI)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AI는 디지털 민속의 핵심 기술로, 전통문화를 구조화된 데이터로 정리하고, 보존, 그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재현하는 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세시풍속을 AI가 기록한다는 개념은 단지 정보의 수집을 넘어, 전통문..

디지털 민속학 2025.06.30

디지털 민속의 시대, 조선시대 일상은 어떻게 살아날 수 있겠는가

조선시대는 한국 고유의 생활문화가 가장 체계적으로 자리 잡았던 시기입니다. 의식주뿐 아니라 예절, 놀이, 직업, 여성의 역할 등 다양한 생활양식이 구체적으로 존재했고, 이는 민속문화의 핵심 뿌리를 형성하는 요소들입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조선시대의 생활문화를 접하는 방식은 제한적이며, 대개는 교과서, 박물관 전시, 사극 드라마에 의존하게 됩니다. 이런 전통문화 접근 방식은 수동적이며 일회성 체험에 그치기 쉽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떠오르고 있는 방식이 바로 '챗봇 기반 체험형 콘텐츠'입니다. 챗봇은 사용자가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받으며 대화하는 방식의 인터페이스로,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사용자 중심의 몰입형 학습을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디지털 민속 콘텐츠로서 챗봇은 살아 있는 지식 전달자 역할을..

디지털 민속학 2025.06.30